[뉴스초점] 서울구치소 수감자 김길수 도주…경찰, 추적 중
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김길수가 병원에서 도주했습니다.
법무부와 경찰은 김길수가 달아난지 13시간째 추적 중인데요.
이내용 전문가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.
교수님 나오셨습니까.
[질문1] 김길수가 특수강도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도주했습니다. 13시간째 뒤를 쫓고 있는데, 아직까지 검거 소식이 없다는 건,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인 것 같은데요. 어떻게 보십니까?
[질문2] 안양의 병원에서 택시를 타고 양주역까지 갔다, 버스를 타고 덕정역으로 이동하는 등 경기 북부 일대에서 움직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. 근방에 은신처가 있는 걸까요? 도주 동선, 어떻게 보십니까?
[질문3] 인적이 드문 시간을 틈타 먼 거리까지 이동 가능성도 보이는데요. 수사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야 할까요? 국내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보세요?
[질문4] 도주 목적을 파악하려면 김길수가 현재 구속되었던 범죄 혐의가 무엇인지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. 특수강도 혐의로 아직 죄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었는데요. 해당 사건 신고자나 피해자 등에 대한 보복 우려는 없을까요?
[질문5] 공범의 존재도 드러났습니다. 택시비를 대신 결제한 여성과 함께 사라졌는데요. 공범 번호를 외우고 있었다는 건 그만큼 가까운 사이인 것 아닐까요?
[질문6] 당국은 계획적인 도주극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단순 탈주로는 볼 수 없는 정황들이 있는데요. 치밀하게 도주를 계획했다면 수감 전부터 준비했을 거라 볼 수 있을까요?
[질문7] 김길수가 입 속으로 이물질을 삼켜 구치소 밖에서 치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. 하지만 병원 치료 3일 차 새벽에 도주를 결단한 건데요. 응급수술할 정도로 비상 상황은 아니었던 걸까요?
[질문8] 감시가 허술했다는 지적도 있는데..어떻게 보십니까?
지금까지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였습니다.
오늘 말씀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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